순창군이 사라져가는 민속공예의 명맥을 잇기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짚풀공예 강좌를 지난 15일 장류체험관에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개최된 개강식에는 황숙주 군수와, 짚풀공예 기능인 3명, 귀농귀촌인 등 수강생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좌는 장류체험관 3층에서 2월 28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강좌에서는 미니짚신, 꽃꽂이함 등 15종류의 짚풀공예품 만들기를 배우게 된다.

 짚풀공예 기능인 박양님씨는 “장류메카 순창의 이미지에 맞게 짚풀공예 또한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로서 화려하진 않지만 마치 메주를 발효 시키듯이 소중히 여기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전수강좌를 마련해 준 순창군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황숙주 군수는 "짚풀공예는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우수한 전통문화로서 이번 전수강좌를 통해 민속공예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짚풀이 생소한 유년세대로의 전수에도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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