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고군산군도 무녀도 쥐똥섬

무녀도의 쥐똥섬에 한 척의 배와 등대가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작가 유달영
무녀도의 쥐똥섬에 한 척의 배와 등대가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작가 유달영

신선이 노닌다는 아름다운 섬 고군산군도에는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연결하는 도로가 지난 2017년 12월 28일 완전히 개통되면서 전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였다.

무녀도는 장구 모양의 장구도와 술잔 모양의 섬이 있어 마치 무당이 굿을 할 때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며, 특히 쥐똥 섬은 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이번 사진은 썰물 때에는 무녀도와 연결돼 모세의 기적을 이루어 산책로가 되고, 수평선 위로 서 있는 등대와 한 척의 어선과 쥐똥 섬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반영의 어울림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았다.

새해의 문을 연 2018년 1월 연륙교로 완성된 고군산군도와 소박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쥐똥 섬에서 붉고 고운 일출을 바라보며 힘찬 에너지를 가슴속에 가득 담아 모두가 소원하는 모든 일을 다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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