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근 군산시 건설교통국장이 올해 SOC확충으로 총 672억원을 투입해 시내외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김경근 군산시 건설교통국장이 올해 SOC확충으로 총 672억원을 투입해 시내외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군산시가 올해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으로 총 672억원을 투입해 시내외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하천정비 유지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 재해예방에 나선다.

16일 군산시 건설교통국은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SOC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서 김경근 건설교통국장은 올해는 동백대교가 전면 개통할 예정으로 물류비 절감은 물론 수도권 관광객 유입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익산~대야간 복선전철 사업과 대야~국가산단간 인입철도 사업도 2017년 2350억원, 2018년 223억원 등의 예산확보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한, 주요 시내 정체구간 해소와 접근성 확보, 지역 간 이동여건 개선 등을 위한 도시계획 도로 사업도 추진된다.

올해에는 총 15개소에 대해 4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보상과 공사 등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을 통한 미성~열대자간 도로 등 도시계획도로 4개소에 대해서도 79억원을 들여 공사 및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방도 744호선 확포장 외 2건에 대해 55억원이 투입되고, 고군산군도 내부도로 외 7건의 농어촌도로에 23억원을 투자해 공사 및 보상, 설계 등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 1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40개소 하천정비 유지관리 사업 추진에 나선다.

현재 시는 1735억원을 투입해 옥회천 재해예방사업 외 8개 사업에 대해 하천정비 및 유지관리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옥회천(경포천~미제천) 재해예방사업은 도심지 주거 밀집 지역을 관통하는 경포천의 홍수배제 능력부족과 내부배제 불량에 따른 수위 상승을 해소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경포천의 경우에는 일부구간에 대해 기존 30m에서 70m로 확장 완료한 상태며, 올해는 제방중심선이 미 지정된 구간에 대해 하천 기본계획을 재수립, 하천정비를 실시한다.

하천기본계획에 미달되고 노후화된 미장교와 미룡교 재가설 공사는 올해 안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교량 재가설이 완료되면 하천의 원활한 유수흐름과 교량 폭 확장으로 교통편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제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은 올해 주요 공사인 제방축조와 교량 6개소를 완료해 오는 2019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소하천의 경우 35개소 가운데 4개소에 대한 정비가 완료된 상태며, 올해는 도심 소하천인 구암 소하천을 3년 계획으로 정비하고자 올해 초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다.

임춘수 안전총괄과장은 “하천의 유수 흐름과 경관을 정비해 시민의 재산보호는 물론, 수변산책로를 조성함으로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휴양편익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금강생태공원과 도심하천인 경포천 산책로를 적기에 정비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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