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우려등 중지돼
1년 9개월 만에 개통 추진
상동회관~영창아파트 등
연장 878m-폭 20m 4차선도

정읍시 교통정체 구간인 ‘작은말고개도로’ 가 1년 9개월여만인 오는 3월 본격 개통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16년 6월 착공, 공사를 추진해왔으나 동절기 잦은 눈과 비로 아스콘 포장공사를 하지 못하는 등 부실공사를 우려, 공사가 중지됐었다.

18일 시는 상동회관 사거리에서 구룡동 영창아파트 입구까지 이어지는 연장 878m, 폭 20m의 4차선 도로의 작은 말고개 도로 공사를 해빙이 되면 곧바로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72억원이 투입되는 작은말고개 도로 공사 준공이 늦었지만 순조롭게 추진,  3월중 마무리와 함께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내용도 영창아파트→상동회관 방향 도로 옆에 있는 느티나무 인근 일부 구간(L=63m)에 설치된 인도 폭 일부를 조정, 도로 선형을 완화시키기로 했다.

해당 구간이 내리막 커브길로 형성돼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한편 시는 또 작은말고개 도로 개통에 이어 올해 추진되는 서부산업도로(상동주유소~상동회관)의 오는 12월 개통에 대비, 상동회관 앞 교차로를 회전 교차로로 설치할 계획이다 2개의 도로가 개통되면 상동회관 앞 교차로가 6거리로 형성돼 교통신호등 체계를 유지할 경우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원활한 차량통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작은말고개와 서부산업도로가 개통되고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 교통량 분산 등의 효과로 동초등학교 사거리 일대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특히 시 남부인 내장상동 일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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