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기획전시실 진행
초보 공예인 사방탁자 등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24일부터 '짜맞춤 전통기술 전수교육' 결과물 전시회를 진행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24일부터 '짜맞춤 전통기술 전수교육' 결과물 전시회를 진행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4일부터 ‘짜맞춤 전통기술 전수교육’ 결과물 전시회를 가진다.

지난해 6월부터 전통문화창조센터 시제품제작소를 통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초보 공예인들이 모여 도제식 교육을 통해 6개월 간 산고 끝에 선보이는 사방탁자를 만날 수 있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목재와 대패, 끌, 그무개 등 전통의 도구를 이용해 짜맞춤 기법으로 제작한 가구로, 소위 ‘인내의 시간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불려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 작품인 사방탁자에는 우리나라 전통가구에서 잘 나타나는 제비촉과 연귀장부, 삼방 연귀, 주먹장 등 전통 방식의 다양한 결구법이 활용돼 목공예 등 문화 관련 종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전시회는 무형문화재 제19호 소목장 고 조석진 명인이 생전 제작한 사방탁자를 제자인 권원덕 작가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투명 아크릴로 제작한 ‘짜맞춤 사방탁자 전개도’도 함께 전시된다.

전당 관계자는 “전통 장인의 도제식 교육을 통해 유무형의 기술을 전수받은 예비 장인들이 지난여름부터 구슬땀을 흘려왔다”며 “전통의 맥을 이으려는 예비 장인들의 열정들을 보며 수공예 중심도시 전주 구축이 결코 멀지만은 미래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2주간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오프닝은 24일 오후 2시 전당 2층 전시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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