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오는1월 30일 오전10시10분부터 남원시청 주차장에서 전북혈액원과 함께‘2018년 동절기 사랑의 헌혈’을 실시한다.

이번 헌혈 행사는 남원라이온스클럽(회장 고재운) 등 남원지역 14개 단체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협의회 회원들도 함께 동참한다.

매년 동절기가 되면 주 헌혈층인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방학을 맞아 혈액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내 병의원에서 긴급하게 사용할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공공기관, 봉사단체 등이 주축이 돼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헌혈은 아직까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거나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은 뿐더러 수혈한 혈액을 장기간 보관할 수도 없어 헌혈만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헌혈은 우리 몸속에서 여분(체중이 60kg인 경우 480㎖)으로 보유하고 있는 혈액 중 일부인 320㎖(또는 400㎖)를 참여하는 것으로 건강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발표된 연구사례는 헌혈 후 조혈작용이 활발해지고, 심장병 위험이 줄여든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헌혈한 혈액으로 7종 이상의 혈액검사를 실시함으로써,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는 “앞으로도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혈액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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