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안전-편의증진 계획
4대 정책 지침 연차별 시행
전라감영 테마 거리등 조성

보행자 중심의 명품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보행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걷기 좋은 도시 만들기가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이르면 내달 말까지 4대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 및 유지관리지침’을 수립 완료할 예정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보행정책과 시설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보행자 중심의 명품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해 미래 명품도시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내달 말까지 △어디든 걸을 수 있는 보행권 확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수단 보행 △걷고 싶어지는 쾌적한 보행 공간 △걸으면 행복하고 즐거운 보행도시 전주 등 4대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 및 유지관리지침’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계획을 토대로 체계적이고 실행력 있는 보행관련 개선사업을 연차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풍남문과 전라감영, 풍패지관을 잇는 길을 전라감영 테마 거리로 조성하고 주민참여 꽃거리 조성 등 보행자 중심의 명품 특화거리를 조성하는데도 힘쓸 방침이다.

또한 ‘객사 앞 차 없는 사람의 거리’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차 없는 사람의 거리는 원도심의 공동화 방지,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시민 참여형 행사로 매월 1회 운영된다.

이와 관련 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들도 걷기 편리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시는 지난해 자동차보다는 사람을 배려하고,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도 조성,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 만들기를 위한 ‘도로관리 12원칙’을 수립했다.

시는 또 전북대 옛 정문에서 덕진공원 구간 캠퍼스를 장애물이 없어 휠체어 이용자 등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길로 조성했다.

불필요한 시설물을 통·폐합하고 제거하는 도로비우기 시범사업을 추진, 총 109개 시설물을 철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주역 앞 백제대로를 전주의 첫인상인 첫마중길로 조성하는 등 도로의 차선과 폭을 줄이는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인도의 폭을 넓혀 보도공간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 조성 등을 통해 시민이면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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