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개소 운영 고용인원 1,592명
네트워크 활성화 -직거래 장터 등

‘전라북도 마을기업 육성사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경제적 순환 구축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

'마을'이라는 공동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22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에 따르면 현재 도내 14개 시군 마을기업은 102개소로, 지난해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총 1천592명이다.

2016년보다 246명이, 2015년보다는 528명이 증가했다.

소득 역시 2016년보다 9억원가량 증가한 121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고용률이 전년동월차 0.1%인 반면, 전라북도 마을기업은 18%로 갈수록 심화되는 농어촌 과소화 및 고령화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소득 증가세 역시 가파른 만큼 마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또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탄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과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준비된 마을기업을 위한 실무 중심형 사업 지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마을기업 육성사업’의 결과다.

경진원은 그동안 이를 통해 단계적으로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추진해 왔다.

특히, 사람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를 구축해 마을기업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 시키고 자체적으로 직거래 장터를 운영, 우수마을기업 패키지상품, 유통마을기업에서의 제품판매 촉진 등 협업을 중시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왔다.

또한, 교육, 컨설팅, 판로지원 등 외부 전문가와 연계해 전문성을 높이는 데도 집중하며 지역 특성을 살린 마을기업을 육성했다.

이에 경진원은 올해도 전북의 특성에 맞는 마을기업을 육성, 기존 마을의 자립성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경제의 선순환 구조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홍용웅 원장은 “도내 마을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앞으로도 우리 마을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춰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우리 지역 사회의 공동체 복원과 지역 공헌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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