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현장행정-신속민원처리
2톱체제 전환··· 50억 규모
중기육성자금 명절자금 지원

남원시가 올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넘어 기업체감도 우수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각종 시책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기업지원의 방향을 현장행정과 신속민원처리 2톱 체제로 전환한다.

이는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기존 입주기업들의 어려운 환경을 감안한 것이다.

남원시는 지난 12일 올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경영지원과 환경개선, 판로지원 및 각종 애로상항 해결을 위한 기업후견인 활동, 찾아가는 기업 멘토링 등 현장중심의 기업지원에 나섰다.

먼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신속한 투자지원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설 명절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업체당 최고 3억원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은 1년 거치 2년 상환조건으로 남원시가 이자차액 3%(벤처, 유망기업 4%)를 보전한다.

2017년 말 기준 287개 기업이 603억 여원의 융자지원을 받아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사업은 매년 조기 소진되는 등 기업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과 근로자의 복지를 위해 근로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는 12개 기업에 대해 집진시설, 소음 및 악취방지시설 등 근무환경 개선과 근로자의 복지를 위한 탈의실, 화장실, 샤워장 등 조성에 지원한다.

특히, 전라북도 뿌리기업 육성정책에 맞춰 남원시 8개 뿌리기업에 대해 전문가 현장진단을 통해 유해공정 작업환경 개선에 나선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시장에서 찾아줘야 신바람 나는 기업 활동이 가능하다.

남원시는 기업의 신바람 마케팅을 위해 국내외 시장개척 지원과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현장행정을 추진한다.

먼저, 관내 기업이 생산품 중 남원시가 직접구매 가능한 물품의 공공구매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연 2회 이상 분야별 제품에 대해 물품구매 담당자의 생산현장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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