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전 전투서 직접 착용
5월 오복마실축제기간 전시

나폴레옹이 직접 착용한 모자 ‘바이콘’이 오는 5월 부안군에 전시된다.

부안군은 2018년 스카우트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 부안방문의 해를 기념해 나폴레옹이 직접 착용한 모자 ‘바이콘’을 부안오복마실축제 기간인 5월 5일부터 7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폴레옹 모자 바이콘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14년 모나코 왕실로부터 188만 4000유로(약 26억원)에 낙찰 받은 것으로 최근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서울 제2롯데월드 120층에 전시돼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50cm 정도 크기의 바이콘은 나폴레옹이 200여년 전 이탈리아 마렝고 평원에서 오스트리아 멜라스 장군이 이끈 7만 군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전투에서 직접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안군은 2018년 스카우트인 부안 방문의 해를 기념해 스카우트인들의 모험과 도전정신이 나폴레옹의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명언과 일맥상통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으며 이를 위해 김종규 부안군수가 직접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만나 부안 전시를 설득해 이뤄졌다.

부안군 관계자는 “불굴의 정신으로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부안에 유치했듯이 스카우트의 도전과 모험정신이 이번 나폴레옹 이각모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살아나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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