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민교통 4대 전략
총 422대 전자노선도 구축
교통약자 셔틀 노선 개편

전주지역에서 운행되는 모든 시내버스에 전자노선도와 공공와이파이(Wi-Fi)가 도내 최초로 구축된다.

또 장애인콜택시인 이지콜과 교통약자 셔틀버스, 농촌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모심택시, 관광객 맞춤형 관광택시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통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23일 시민교통본부 신년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민교통 분야의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교통 분야 4대 추진전략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통서비스 구현 △사람 우선의 나누고 공유하는 교통안전 환경 조성 △생태교통수단 확대를 위한 자전거이용활성화 및 문화 조성 △고품격 차량등록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 및 시민 안전 확보다.

추진 전략의 비전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고품격 생태도시 구현’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1년까지 4개년에 걸쳐 전체 시내버스 422대에 공공와이파이(Wi-Fi)를 구축, 시민들의 무선 인터넷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시는 시내버스에 부착된 기존 종이 인쇄물 방식의 노선도를 남녀노소 누구나 식별이 용이한 전자식 노선도로 바꿔 승객들이 버스의 현재 위치와 노선정보, 환승정보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또한 시는 대중교통 이용자가 많은 한옥형 승강장 4곳과 유개승강장 14곳 등 총 18곳을 따뜻한 정류장으로 만들고 교통약자 셔틀버스 3개 노선을 수요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기로 했다.

셔틀버스 2대와 장애인콜택시 5대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증차하고 셔틀버스전용 승·하차 안내 표지판 설치 등을 통해 편리한 특별교통수단 이용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공공형 택시인 모심택시를 확대 운행하고 주요 관광지에 관광택시 운행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역 주민들과 예술가들의 참여로 시내·시외버스 승강장을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예술 있는 승강장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밤샘 화물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까지 화물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1일 2교대제 전환으로 근무여건 개선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여 승객에 대한 친절서비스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친환경 생태교통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자전거 이용문화를 정착시키는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전주시 송준상 시민교통본부장은 “올 한해 걷고 싶은 거리와 타고 싶은 버스, 편리한 자전거도로,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을 통해 사람중심의 생태교통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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