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벚담-전주마을조사사업
문화예술거리-도시갤러리 등
문화지원사업 활성화 박차
시민 문화-예술가 창작 지원

전주문화재단은 2018년을 맞아 ‘예술하기 좋은 곳 문화로 행복한 전주’ 실현을 위한 4대 사업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재단은 시민 문화서비스 강화를 위한 3개 생활문화지원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한벽문화관 운영의 전문성, 안정성 확보를 위해 콘텐츠사업팀과 공간관리팀을 신설한다.

출범 13년차를 맞는 재단은 1국 1관 6팀 체제로 조직을 정비했다.

또 시민 문화권과 예술가 창작권 지원을 위한 전문적 문화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표현 기회 확대와 개방, 거버넌스를 통한 공동 정책개발,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술인 창작권 확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 문화서비스 강화 등의 4대 목표를 구현할 방침이다.

우선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선 ‘전주시 마을조사사업’, ‘현장벚담’, ‘팔복예술공장’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

팔복예술공장은 예술실험의 보장과 지속가능한 예술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융복합 창작기반 조성, 전시와 예술교육, 팔복동 주민과 협업체계 구축 등이 진행된다.

올해 마무리되는 마을조사사업은 현재 23개동 전주시민 505명을 대상으로 3,608개의 이야기가 수집됐으며, 올해는 평화동을 비롯해 10개 동 조사를 마무리하고 향후 조사된 이야기의 활용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공동 정책개발을 위해선 ‘똑똑 시민위원’, ‘온오프라인 문화벚담 발간’, ‘문화콘텐트 창의 뱅크’ 등의 사업이 운영된다.

시민의 상상력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이 사업들은 청년문화, 예술인복지, 문화공간화 등 다양한 주제의 정책을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문화정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게 된다.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이야기자원 공연화’, ‘도시갤러리 전주’, ‘신진예술가지원사업’, ‘문화예술거리 지원사업’ 등이 운영된다.

동문거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문화예술거리사업은 청년과 예술인, 주민과 상가가 연계한 사업으로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신진예술가는 데뷔작품, 유망작품, 실연공간 등의 지원을 통해 지원분야를 더욱 세분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갤러리 전주는 전주를 연고로 한 시각예술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를 지원하며, 이야기자원 공연화 사업은 전주 소재 공연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전주이야기를 기반으로 한창작초연 작품을 지원한다.

시민문화서비스 강화를 위해선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지원’, ‘생활문화예술 매개자 양성과 시범배치’, ‘전주형 생활문화예술 환경조성’ 등 3개의 신규사업이 진행된다.

전 연령대로 확대하는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이 새롭게 개발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생활문화예술 관리와 실행을 위해 주민자치센터, 문화의집 등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독거 어르신, 생활관리사, 예술가, 기획자 등 모두가 보람과 감동을 받은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 사업 역시 올해도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술선물이 배달된다.

전주문화재단 정정숙 대표이사는 “문화다양성, 공동정책개발제도가 문화예술 환경과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라면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 조성과 시민문화서비스 강화는 시민과 예술가가 사업의 구체적 대상이고 목표라 할 수 있다”며 “재단은 공정성, 전문성, 서비스 정신 등을 더욱 향상시켜 시민의 문화권과 예술가 창작권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나아가는 데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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