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활소기-'내가 주몽이다'
17일 전통음식 떡국 나눠먹기
18일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25일 탁본-천연염색 등 '다채'

국립전주박물관은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2월 15일부터 정월대보름날인 3월 2일까지 ‘제22회 설~대보름맞이 전통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올해 22번째인 전통문화축전은 세시풍속을 경험할 수 있고, 다채로운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다.

우선 15일에는 활쏘기 체험과 함께 등급별로 선물도 받을 수 있는 ‘내가 주몽이다’와 17일에는 설 전통음식인 떡국을 나누어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또 15~16일에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 한하여 선착순으로 50가족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18일에는 떡메치기를 통해 인절미를 나누는 등 다양한 행사를 치른다.

주말행사로는 24일에는 가훈과 좌우명을 서예가가 직접 써주는 특별행사와 전통 방식으로 인동초 소쿠리를 제작하기로 유명한 무주 배방마을 장인들과 함께 ‘연과 복조리’를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25일에는 장수문화예술촌이 함께하는 ‘전통공예품 만들기’를 통해 한지로 탁본하고 천연염색도 할 수 있도록 꾸민다.

정월대보름인 3월 2일은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귀밝이술을 나누면서 소원문을 두른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한 해의 액운을 태우고 풍요로움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상설체험행사로는 달집태우기에 들어갈 소원문 쓰기와 새해소망부적 찍기, 전통 민속놀이마당, 사물놀이 체험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전통 문화체험의 장을 만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박물관을 찾은 가족 또는 이웃이 함께 세시풍속을 직접 경험하면서 전통문화의 자긍심과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특히 박물관은 지난해부터 월요일에도 개관을 하고 있으니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아무 때나 박물관을 방문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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