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와 (주)팜한농이 공동 개발한 ‘총채싹’이 지난해 총채벌레 방제시장에 공급되면서 상용화에 성공하는 결실을 거둬 큰 주목을 받았다.

전북대 김재수 교수팀(농생물학과 곤충미생물공학 연구실)이 개발한 살충 활성 미생물 균주(Beauveria bassiana ERL836)를 이용해 만든 ‘총채싹’은 생물학적 방제제로 잔류 농약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총채벌레의 종합적인 방제 관리 측면에서 ‘총채싹’을 토양에 처리해 지하부 총채벌레 번데기를 방제하고, 기존 약제를 이용해 지상부의 알·유충· 성충을 방제함으로써 저항성 총채벌레까지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채싹’은 작물 지상부의 총채벌레 알·유충·성충 방제에 의존하던 기존 방제 관행을 벗어나 토양에 처리해 작물 지하부의 총채벌레 번데기를 방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총채싹’은 ㈜팜한농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의 결과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전북대의 현장 중심의 기초·응용 연구와 (주)팜한농의 산업화 기술혁신과 연구개발 조직의 현장화가 가장 큰 성공의 밑거름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