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푸드 다이어트는 한 가지 식품(사과, 분유, 요구르트, 벌꿀, 초콜릿, 계란, 감자, 두부, 바나나, 뻥튀기, 차 류 등)만 계속 섭취하는 다이어트 법으로 매우 단순하여 식사 요법을 시행하기는 쉽다.

해를 거듭하여 폭넓게 개발되었으며,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허브 다이어트, 곡류 다이어트, 포도 및 바나나, 사과 같은 각종 과일 다이어트 그리고 곡물 다이어트 등이 있다.

저탄수화물 식사 요법에서 올 수 있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으며, 지방을 적게 섭취해서 총섭취열량이 줄고, 동시에 동일한 열량을 지방으로 먹었을 때보다 음식을 풍부하게 먹을 수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비용과 시간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널리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체중 감량 효과는 각각 선택된 음식의 효과라기보다는 음식을 덜 먹게 되면서 총 섭취열량이 줄어서 나타난 것이다.

물론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해서 총 섭취열량이 줄고, 동시에 동일한 열량을 지방으로 먹었을 때보다 음식을 풍부하게 먹을 수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인간은 단순히 한 가지 종류의 음식만 섭취해서는 절대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한다면 당연히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등 각종 영양소 불균형이 오게 된다.

특히 단백질 보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하기 힘들며 성장기에는 성장이 제대로 안 되고 면역력이 저하된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다이어트가 끝나고 평상식으로 돌아가면 다시 살이 찌게 된다.다이어트에 대한 진료를 하다보면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약, 체지방 감소나 탄수화물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의 보조제에 대한 문의도 역시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 약제는 칼로리 흡수를 막는 데 부분적으로 도움을 주어 다이어트를 돕는 보조 수단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쌓여 있는 지방을 눈에 띌 정도로 배출해내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따라서 아무런 노력도 없이 보조제의 효과만으로 살을 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다이어트 약에 비해 보조제는 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구입할 수 있고, 불특정 다수에게 작용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부작용이 심각한 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

그만큼 효과도 미미하다.현재까지 비만 환자의 식사에 관한 많은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체중 조절을 위한 획기적인 식품이나 음식은 지구상에 없다.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하는 총 열량을 제한하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필수영양소를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인에게 권장되는 칼로리 비율은 탄수화물 55~60%, 지방20% 이내, 단백질 20~25%이다.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또한 아침식사를 꼭 챙겨 삼시세끼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이요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생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므로 위에 언급한 원칙을 지키면서 개인의 음식에 대한 선호도나 건강상태를 고려한 식사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말하지만 원 푸드 다이어트의 체중 감량 효과는, 각각 선택된 음식의 효과라기보다는 음식을 덜 먹게 되면서 총 섭취열량 줄어서 나타난 것이다.

모든 영양소의 섭취가 극도로 제한되어 영양 결핍의 우려가 높고 식사 구성이 단조로워 오래 지속하기가 어렵다.

보통 일주일 내외로 시행하므로 의학적 문제는 비교적 적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개인이 임의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 교육을 통한 행동 및 생활 습관 수정의 기회가 없으므로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게다가 요구르트 다이어트나 아이스크림 다이어트, 과일 다이어트 등 일부 방법은 영양적으로는 불균형이면서 실제로 많은 열량을 함유하고 있을 수 있다.

단순히 적게 먹으면 당연히 체중은 줄어들지만 여러 부작용도 같이 나타난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열량 섭취를 줄이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전종성 리우메이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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