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福슬福슬 설맞이체험
16일 민속국악원 국악마당
부채문화관, 부채제작 주목
17일 '약과를 만나다' 진행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설 당일을 제외한 15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모음인 ‘키움 福슬 福슬 설맞이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올해 설맞이 체험교실은 15일은 한지 소망액자 만들기와 가가호호 설만두, 17일 ‘약과를 만나다’, 18일 우든볼-매듭인형 만들기 등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총 두 차례씩 진행된다.

체험별 2인 1조로 총 스무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번 설맞이 체험교실은 한 팀당 5,000원의 체험비와 함께 선착순 모집이다.

같은 기간 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도 전통한지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한지문화체험실에서는 한지 멍멍이등 만들기, 색동하회탈 만들기, 일월 오봉도 판화체험을, 한지제조체험실에서는 색동 한지 뜨기 체험이 각각 진행된다.

어린이와 노인을 동반한 가족은 누구나 무료로 체험 가능하다.

단 한지 공예체험의 경우 가족 당 1개 이상 초과 시 유료로 진행된다.

전주부채문화관은 한아름 선물展, 이봉금 선면화 부채 할인판매, 2018 평창올림픽기념 ‘태극머리띠’만들기 체험, ‘부채만들기’체험 할인, 야외 전시인 명화 속 부채이야기-김홍도 그림 속 부채를 찾아라, 설맞이 전통놀이 한마당 등을 진행한다.

한아름 선물展은 전주부채를 만드는 선자장과 장인들의 부채 상품 전시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김동식, 전북도무형문화재 장인 방화선, 조충익, 박인권, 이신입과 전주에서 부채를 만들고 있는 노덕원, 박상기, 한경치 등의 대표 부채상품을 만날 수 있다.

특별 할인 행사도 준비 중이다.

2월 9일부터 진행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최와 설 명절을 기념해 ‘태극머리띠 만들기’체험을 특별할인 가격으로 진행한다.

또 야외 마당은 야외전시-명화 속 부채이야기와 전통놀이 한마당을 마련한다.

명화 속 부채이야기는 설날을 맞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풍속화가 김홍도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부채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홍도의 풍속화에 등장하는 부채 그림 30여점과 관련 글귀를 같이 전시해 야외 마당을 이용하는 관람객에게 쉬엄쉬엄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채문화관은 설날 당일만 휴관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은 16일 설날 당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국악으로 여는 새해’ 공연을 개최한다.

설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오후 2시 ‘민속놀이체험한마당’을 시작으로 오후3시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의 ‘액맥이 타령’과 솟대쟁이패보존회의 ‘솟대놀음’까지 신명나는 국악공연이 열린다.

국악원 국악연주단과 솟대쟁이패보존회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예원당 마당에서 한 해의 소망을 비는 ‘소원성취 길놀이’를 시작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의 액을 막고 복을 비는 ‘액맥이 타령’과 ‘널뛰기’, ‘윷놀이’ 등 새해맞이 노래를 부른다.

이어서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다.

”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땅재주 ‘살판’으로 공연의 흥을 돋우고 무대 중앙에 세운 긴 장대에 올라 ‘솟대놀이’를 뽐낸다.

또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오후 2시)는 예원당 마당에서 민속놀이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

설맞이 민속놀이 3종 경기, 운수대통 윷점보기, 연날리기, 널뛰기, 솟대만들기, 추억의 옛날간식 가래떡구이 맛보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15일부터 정월대보름날인 3월 2일까지 ‘제22회 설~대보름맞이 전통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우선 설 연휴기간 중 15일에는 활쏘기 체험과 함께 등급별로 선물도 받을 수 있는 ‘내가 주몽이다’와 17일에는 설 전통음식인 떡국을 나누어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또 15~16일에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 한하여 선착순으로 50가족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18일에는 떡메치기를 통해 인절미를 나누는 등 다양한 행사를 치른다.

주말행사로는 24일에는 가훈과 좌우명을 서예가가 직접 써주는 특별행사와 전통 방식으로 인동초 소쿠리를 제작하기로 유명한 무주 배방마을 장인들과 함께 ‘연과 복조리’를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25일에는 장수문화예술촌이 함께하는 ‘전통공예품 만들기’를 통해 한지로 탁본하고 천연염색도 할 수 있도록 꾸민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설날 당일인 16일은 휴관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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