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적 운행-동절기 불투명
미군, 착륙료 시가 4배 6억원
작년比 8억원 증가 직격탄
예타면제 등 공기 단축 시급

군산공항 오전노선이 신설되면서 제주~전북 간 하루 생활권이 열렸다군산공항 오전노선이 신설되면서 제주~전북 간 하루 생활권이 열렸다.

하지만 미군공항인 군산공항의 특성상 오전노선이 한시적으로 운행될 가능성이 잔존하고, 운항횟수 증편과 함께 손실보전지원금이나 착륙료 등 지자체 부담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공항 건립이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운항과 폐지를 반복된 군산공항 -군산공항 오전(10시55분) 노선이 신설되면서 전북~제주 간의 하루 생활권이 개막했다.

시민들은 오전 노선을 이용해 제주도를 방문한 후 오후 노선(오후4시25분)을 이용해 군산공항을 도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동절기 오전 출항은 여전히 불투명한 실정이다.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군산공항은 미군 공군 기지 일부를 활용해 민항기용 부지로 활용하고 있다.

군산공항은 군 공항에 맞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은 군산공항 특성상 동계운항이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겨울철 제설작업 등을 위한 장비들이 미흡해 민간항공기 이착률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이를 반영하듯 군산공항의 동계스케줄(10월28일부터 2019년 3월30일)은 추후 협의과정이 예정돼 있다.

군산공항 오전출항이 개시되지만 한시적으로 운행될 가능성이 잔존한 것이다.

이뿐 아니다.

군산공항의 민간항공기 운항은 개항과 중단을 반복해 왔다.

군산공항은 군산~서울노선, 군산~김포노선이 취항 후 폐지를, 아시아나 항공이 군산~제주노선을 운항한 후 중단하는 전례를 겪었다.

  △갈수록 커지는 지자체 부담 -군산~제주를 왕래하는 운항횟수가 늘어난 만큼 지자체 부담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당장 도는 미공군에게 지급하는 항공사 착륙료가 지난해 2억2천600만 원에서 올해 2억8천600만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북도와 군산시가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특히 미군은 타 지방항공과 비교해 착륙료를 4배 가량 높게 책정하고 있다.

실제로 착륙료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이스타항공(80톤) 기준 군산공항 46만4천450원을, 타 지방공항 착륙료는 12만7천364원을 받았다.

그외 여행사 승객유지 지원금은 지난해 3천800만 원에서 올해 7천만 원, 손실보전지원금은 5억8천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운항횟수가 늘어난 만큼 재정부담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

  △국제공항 ‘절실’ -군산공항 오전출항이 불안함이 이어지고,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이나 국제공항 신설이 절박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공항 신설과 함께 사실상 항공오지를 탈출 할 수 있다.

타 지방항공에 비해 불균형한 예산부담이나, 서울과 제주 등 각종 항공노선 신설 등 시민들을 불편함을 즉각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새만금에서는 2023세계잼버리대회가 예정돼 있다.

대회에는 168개국에서 5만 명이 참석한다.

이를 수용하기 위해 국제공항이 절실하다.

도가 성공적인 대회준비를 위해 국제공항 신설을 앞당겨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이유들이다.

이를 위해 도는 조속한 국제공항 신설을 위해 예타면제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공기를 단축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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