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을 연 부안군 장난감도서관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달 31일 개장한 부안장난감도서관이 입소문을 타면서 운영 일주일 만에 120여명이 회원에 가입하는 등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부안읍 봉덕리 일원에 위치한 부안군 장난감도서관은 총 308종 1000여개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안군에 주소를 둔 만 7세 이하 아동을 둔 보호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장난감 구입이나 대여를 위해 타 지역으로 나가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고 장난감을 금방 싫증 내는 아이들에게 고가의 장난감을 다양하게 대여해 사용함으로써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여 후 반납된 장난감은 철저히 소독을 실시한 후 다시 대여함으로써 부모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연회비 2만원 외에 따로 대여비가 없고 맞벌이 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토요일, 일요일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수급자나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는 연회비를 면제하고 있어 모든 가정에서 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하는 분들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장난감을 수시로 구입해 제공함으로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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