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군민-관광객 서명운동
휴게소간격 길어 사고유발
관광객늘어 필요성 높아져

부안군이 서해안고속도로 부안휴게소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안군이 서해안고속도로 부안휴게소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안군이 서해안고속도로 부안휴게소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지난 2001년 개통되면서 인근지역인 고창과 군산에는 휴게소가 건립돼 운영되고 있지만 부안군에는 당시 주산면 덕림리 일원에 휴게소 부지를 조성하고도 교통량 부족 등으로 경제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휴게소 건립을 연기하고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관광객 증가 등으로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부안지역에 휴게소를 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부안군은 고속도로 인접 휴게소와의 간격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구간(67km)으로 피로누적 및 졸음운전 등으로 운전자 등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휴게소를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기에 2023년 세계스카우트 5만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잼버리 개최지가 부안새만금으로 확정되면서 휴게소 건립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안군은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부안휴게소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해 현재 4500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부안군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이달 중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국도로공사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부안군 임택명 건설교통과장은 “서해안고속도로 부안휴게소 건립은 운전자를 보호함은 물론 부안을 알리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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