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불철주야 고생 떠올라"
류희옥 "화합이뤄 문인 대변"

지난 10일 전북문인협회 제30대, 31대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지난 10일 전북문인협회 제30대, 31대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전북문인협회 제30대, 제31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0일 전주시 초원갈비에서 진행됐다.

전북예총 선기현 회장, 정동영 국회의원, 전주시의회 고미희 의원 등을 비롯해 문인협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제30대 안도 회장의 이임과 제31대 류희옥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안도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협회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했던 것이 스치듯이 지나간다.

일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오해도 발생하기도 했지만 별탈 없이 오늘까지 왔다”며 “새로운 회장이 협회를 더욱 잘 이끌 것으로 생각을 하면서 신임 회장 취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선기현 회장은 “31대 류희옥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30대 안도 회장님 너무 애썼다.

10개 협회 중 문인협회의 질과 양은 대단하며 전북예총이 존재하는 것도 문인들의 힘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이취임식도 중요하지만 개성이 뚜렷한 예술인들을 대변하는 게 협회이고 그 협회를 이끌어가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되는 자리다.

제일 중요한 것은 화합이니 신임 회장님이 잘 끌고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에서 시작됐다.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문명국가 반열에 올랐다.

이제는 문화국가로 가야한다”며 “백범 김구는 부강한 것이 아니라 문화의 힘이 흐르는 문화국가를 원한다고 했다.

전북이 문화중심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그 중심에 문인협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운룡 원로시인은 “1991년 회장을 할 때 류희옥 시인과 함께 사무실도 마련하고 집기를 구하는라 함께 고생했던 인연이 있다”며 “시간이 흘러 전북을 대표하는 시인도 됐고 협회를 이끄는 회장이 됐다.

전북문인협회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틀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류희옥 신임 회장은 “협회 외부에는 오늘 행사를 알리지 않았음에도 이 자리를 찾아준 귀빈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북 문인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찬란한 깃발을 휘날리며 다같이 매진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안도 전 회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함께 협회 부회장인 신이봉, 신이봉, 김대곤, 전길중, 김영, 구연배 등의 소개가 이어졌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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