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실 고민후 결정"
정가, 민주평화당 합류 전망

국회 이용호 의원(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이 11일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이 됐다.

이에 따라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당선됐던 도내 국민의당 소속 7명 국회의원의 당적이 결정됐다.

민주평화당에는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김광수, 김종회 의원 등 5명이 참여했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정당인 바른미래당에는 김관영 의원이 합류하게 되며 이용호 의원은 무소속으로 남게 됐다.

그러나 도내 정가에선 이용호 의원이 금명간 민주평화당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당 정체성 및 6.13 지방선거를 위해선 정당에 합류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이 의원의 입당을 추진 중이라는 설도 제기되지만 시기적으로 아직 빠르다는 평이 많다.

이용호 의원은 국민의당 탈당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당의 통합이 최종 결정돼 소멸을 앞두고 있다. 긴 고민과 숙고를 끝내고 국민의당을 탈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상과 현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최선의 선택지 없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저는 잠시 어느 길도 선택하지 않고 자숙과 자성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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