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한우협회 정읍시지부는 12일 시청광장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상대로 ‘사랑의 한우고기 나눔’ 행사를 가졌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후원한 한우고기 208㎏(730만원 상당)을 14개 사회복지시설(단체)에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에 훈훈한 정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

나희주 정읍한우협회장은 “한우고기 나눔 행사는 청탁금지법 시행과 경기 침체로 위축되고 있는 한우농가들의 사육의욕 고취와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사)대한한돈협회 정읍시지부가 4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470kg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정읍시에 기탁했다.

기탁한 돼지고기는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돈 자조금과 돼지 사육농가들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용 대한한돈협회 정읍시지부장은 "FTA 체결과 사료값 인상 등으로 양돈농가들이 힘든 시기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는 생산자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기증받은 돼지고기를 각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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