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등 7개분과 계획작성
새만금-문화관광등 4조6천억
오늘 최종발표후 실행화 추진

12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전북 혁신성장·미래비전 기획단 운영회의를 열고, 그동안 발굴한 5대 전략, 18개 핵심프로젝트, 180개 세부 실천과제를 통한 미래 청사진 실현 방안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전북도 제공
12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전북 혁신성장·미래비전 기획단 운영회의를 열고, 그동안 발굴한 5대 전략, 18개 핵심프로젝트, 180개 세부 실천과제를 통한 미래 청사진 실현 방안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전북도 제공

최근 전북도가 미래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국책사업 26건을 발굴, 13일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전북도와 전북연구원 등은 지난해 7월부터 도 실국·전북연구원·전문가 등으로 7개분과 국책사업 발굴 운영위원회를 구성 후 토론회를 거쳐 선정된 사업들을 가지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보고된 국책사업은 농업농촌, 문화관광, 지역개발· 산업경제, 해양항만, 환경복지, 새만금 등으로 총 4조 6천695억원 규모이다.

과거 국책사업이 대규모 SOC 사업에만 집중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사업군으로 제시된 점이 눈길을 끈다.

전북이 이제는 어려 분야에 걸쳐 질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그 이유를 들 수 있다.

발굴사업을 살펴보면 HMR농식품 멀티가공센터걸립과 전라천년문화권 광영관광권 개발계획, 서해안고속도로 확장, 대체투자연구센터 설립, 민물고기클러스터조성, 통합 물관리를 위한 농업배수 관리시범 사업, 새만금 스마트 농업도시 조성사업 등이다.

이에 따라 발굴 사업마다 추진하기 위한 논리가 제시됨으로써 새로운 전북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발굴된 국책사업을 살펴보면 이전에 제시되지 않았던 새로운 사업들이 눈에 띈다.

국책사업은 대형규모로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기에는 버거울 수밖에 없지만 국가사업으로서 동력체를 달으면 사업 계획부터 예산까지 수월하게 추진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국책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전북도의 기획력과 정치권의 긴밀한 협업이 요구된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가능한 논리를 제시함으로써 타당성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도는 정치적 힘에 의해서가 아닌 전북 강점을 내세운 정당한 논리로 국책사업이 보다 심도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13일 도지사 최종보고회 이후 이달 중 발굴된 과제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 과제들을 토대로 실행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중에는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고 관련 중앙부처 설명과 보완 작업을 통해 예타로 추진할지 국가 예산, 도 시책화 등으로 추진할지 등도 분류화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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