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이 무주군 안성면 무주만나도서관(관장 이무흔)에 책 5백 권을 기증했다.

이날 책 기증은 작은 도서관 운영을 활성화시키고 보다 나은 독서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13일 무주만나작은도서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박옥주 국회도서관 정보봉사국장을 비롯한 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기증서 전달과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회도서관 박옥주 국장은 “더해지는 책들로 무주만나작은도서관이 주민과 지역사회에 더 유익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황정수 군수는 “기증해주신 5백 권의 책은 이곳 무주만나작은도서관을 채우고 안성면, 나아가 무주군을 가꾸는 소중한 양분이 될 것”이라며 “책이 인연이 되어서 훌륭한 분들과 벗이 된 것 같아 기쁘고 또 언제고 기댈 수 있는 지원군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무주만나작은도서관(2012년 개관)은 면소재지에 있는 시골 작은도서관이지만 사서를 두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1만 여 권의 장서를 기반으로 연간 1만 2천여 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독서와 학습, 문화생활을 돕고 있다.

무주만나작은도서관 이무흔 관장은 “무주만나도서관이 지역의 독서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기증받은 좋은 책들이 많은 분들의 손을 거치며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상장 및 포상금 2백만 원 수상)됐던 무주만나작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17 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작은도서관 공모”에도 선정돼 문화 활동을 지원받은 바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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