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교육 적임자 꼼꼼히 따져
조선-GM등 전북 현안 해결을

무술년 설 연휴를 맞아 6.13 전북 지방선거에 나설 인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테두리 안에서 고향을 찾는 이들에게는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자리여서 입후보 예정자들에 대한 평가도 나올 수 있고 또한 여야 정당에 대한 얘기로 꽃을 피울 수도 있다.

이번 6월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민주당으로의 정권 교체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도민과 유권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전북도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장 그리고 지방의회 의원 및 교육감을 잘 선출해야 전북의 지방정치, 행정, 교육 전 분야에서 발전이 앞당겨질 수 있다.

전북은 지난 해 5.9 대선을 통해 신여권지역이 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과거 보수정권에선 전북 출신의 장차관 임명이 매우 어려웠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10여명의 차관이 함께 발탁돼 차관풍년시대를 맞기도 했다.

여권의 핵심인 청와대에도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과 수 명의 비서관 행정관이 포진하고 있다.

국회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끌고 있으며 집권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춘석 사무총장, 백재현 예결위원장, 안규백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당의 중심을이루고 있다.

이처럼 전북 출신이 당정청의 핵심부에 대거 포진하면서 전북 발전의 호기가 찾아왔다.

이 기회를 잘 살려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6.13 지방선거에서 유능하고 경쟁력있는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

어느 후보가 우리 지역 발전에 적임자인지 냉정하고 차분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도민과 유권자들은 유능한 인물을 선출해 도내의 주요 경제적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서남대 폐교 그리고 GM대우 군산 철수 논란 등은 지역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집권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등 전북의 1여다야 정당들도 선거판에 능력있는 인사를 대거 내놓아야 한다.

도민들이 충분히 상호 비교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좋은 인재를 최대한 많이 출전시켜야 한다.

전북 발전에 대한 진정성으로 경쟁해야 한다.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될 무술년 설 연휴.

도민과 유권자들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누가 전북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물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소중한 한 표를 마음 속에 간직해야 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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