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 비전-리더십 필요해
여성-청년 일자리 등 성장 전력"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전(前) 전북도당 위원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회의실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김현표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전(前) 전북도당 위원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회의실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김현표기자

국회의원 3선을 지낸 김춘진(64)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이 13일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송하진 현 도지사와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된다.

김춘진 위원장은 이날 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희망 전북’을 설계하고 추진할 새로운 비전과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6·13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경쟁력 있는 전북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강한 추진력을 갖춘 새로운 도지사가 요구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도민들에게 약속한 10대 공약의 실천과 성공한 민주정부 시대를 견인하는 대한민국 중심의 전북도가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지사가 되면 여성부지사를 임명하고 청년 보좌역을 신설해 여성의 사회 참여와 성장을 돕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경선 상대인 송하진 도지사에 대해서는 “인지도와 조직력 면에서는 제가 불리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동안 국회의원선거를 치르면서 다른 후보보다 조직력이 뒤졌지만, 경선에서는 압도적으로 승리한 전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출마 선언 직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부안 출신인 그는 전주고와 경희대 치대를 졸업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 치과 주치의, 17∼19대 국회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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