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바른미래 정책간담회
3대법안 2월국회 통과등 건의

바른미래당-전라북도 정책간담회가 열린 19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 및 김관영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 최고위원 등이 한국GM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김현표기자
바른미래당-전라북도 정책간담회가 열린 19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 및 김관영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 최고위원 등이 한국GM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김현표기자

송하진 도지사가 바른미래당 지도부들과 가진 정책 간담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때문에 남의 아픔을 잊을 수 있는데 한쪽에서는 전북이 울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달라”며 전북의 4대 현안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과 2월 중에 국회에 통과돼야 할 3대 법안에 힘을 실어줄 것 등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19일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전북도를 방문한 가운데 “지난해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이번 사태까지 터진 데 따른 지역민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면서 “군산공장을 폐쇄했다고 해서 군산을 제외시킨 논의가 아니라, 군산공장을 포함한 한국GM 전반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대해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옆집이 초상집 분위기이면 아무리 좋은 일이 있어도 잔치를 하지 못한다”며 “지방에서 공장 하나가 폐쇄되면 그 여파가 얼마나 큰 지 잘 알고 있다”고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 공동표는 이어 “현재 GM 군산공장은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가족까지 사실상 거리로 나돌아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GM사태의 원인과 해법에 관해서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의 일자리, 삶의 터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당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한국 GM 군산 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데 생각한다”며 “전북과 우리나라 경제 전체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연기금 전문대학원,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위한 이른바 ‘전북권 3대 공공기관 신설법안’을 거론, 실의에 빠진 전북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전북에 새로운 게 필요하다. 이 3개 법안도 2월 국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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