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까지 청정 갈대밭 등
이종진 박사 역사 이야기 강연

익산문화재단의 솜리골 작은 미술관은 오는 20일부터 3월 23일까지 기획전시 ‘물길 따라 역사 따라 만경전’을 진행한다.

만경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주변물길 자연친화적 사진전을 통해 지역의 아름다운 시절을 이야기하고 또 익산문화재단 사업 중 하나인 메세나 멤버십의 지원을 받은 대간선수로 다큐멘터리 영상을 상영한다.

만경강 주변은 풍요와 낭만의 상징이었다.

옥야홍련, 노전백리 등 붉은 빛의 연꽃과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끝없는 갈대밭은 하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변화의 흐름을 맞게 됐다.

솜리골 작은 미술관은 시대별로 발행되었던 지도와 빛이 바래고 희미한 당시 사진을 토대로 만경강이 변화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공간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사진자료 및 역사 이야기에는 이종진 박사가 참여하고, 영상 미디어는 익산민족예술인연합회 신귀백 회장, 사진작가 지선정 익산사진작가협회장, 사진작가 이태휘 등이 미술관을 채워줄 예정이다.

또 전시기간 부속프로그램으로 소원나무를 설치하여 미술관에 발걸음한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제공한다.

재단 관계자는 “시각과 미디어의 협업으로 다양한 전시를 통한 실험예술의 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지역의 만경강을 이해하고 지역의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픈식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이종진 박사의 강연으로 통해 만경강 역사와 의미를 알아보게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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