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서 GM 정상 가동 1인 시위
노동자 고용 생존권 보장 호소

군산시의회가 한국GM 군산공장의 정상가동을 외치며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간 가운데 박정희 의장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군산시의회가 한국GM 군산공장의 정상가동을 외치며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간 가운데 박정희 의장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가 한국GM 군산공장의 정상가동을 외치며 21일부터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한국GM 군산공장은 전라북도 수출의 30%를 차지하던 곳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공장 임에도 불구하고, 기습적으로 폐쇄 결정을 내린 것은 글로벌 GM의 횡포이며 기업의 먹튀 행태라고 성토했다.

또한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의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라는 직격탄으로 인해 군산경제가 쑥대밭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정부의 실질적인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국GM에 대해 경영과정에 부실 및 부정이 있었는지 철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비정상적인 경영 실태를 바로잡고, 군산공장의 신속한 정상가동으로 노동자들의 고용 생존권과 지역경제를 위해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박정희 의장은 “20여 년간 전폭적인 지원과 지엠 살리기에 앞장서왔는데 한국GM 측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결정 발표에 분노와 개탄을 금할 길 없다”며 “정부는 한국GM 정상화 방안 마련 시 반드시 군산공장 정상 가동을 전제로 이뤄져야 하고, 매각 방안에도 총력을 집중해 군산경제를 살리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달라”고 촉구했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