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철수등 악재겹쳐
정시장 "고용재난지역지정
협력업체 확대 적용 촉구"

22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2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익산시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정헌율 익산시장은 22일 오전 시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 대응반’을 구성 익산 지역 소재 GM 군산공장 협력업체 피해를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GM 군산공장은 글로벌 GM 쉐보레가 유럽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생산 및 수출량이 10만 대 이하로 감소했다.

결국 계속되는 실적악화 등을 이유로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됐고, 정부는 현재 군산을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한국GM 군산공장 협력업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은 6개 협력업체, 1천 300여 명이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군산만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 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타 지역 협력업체는 자금 융자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익산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정헌율 시장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결정 철회와 함께 정부에 고용재난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협력업체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게 될 익산 소재 1차 및 2차 협력업체에 대한 지방세 지원과 함께 최대 1년 간 지방세 징수 유예 및 기간 연장, 세무조사 유예 등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정헌율 시장은 “현 상황을 익산 산업·경제의 비상으로 인식하고, 위기를 적극적으로 타개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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