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등 3명 3개월간 연수
연내 2명추가 실무경험
복강경 시술과정 참관해

군산의료원이 콩고에서 선진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한 의료진들에게 기술전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군산의료원에 따르면 콩고 Habamungu Zihalrwa 등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에게 앞으로 3개월간 선진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2월 콩고민주공화국 Ngo(비정부기구)인 ‘Hands for the little’과 군산의료원간의 의료인력 교육 지원 MOU 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다.

의료원으로 3개월 의료진 연수와 연내에 2명의 의료진을 추가로 더 연수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수 기간 동안에는 아침토론회와 환자사례 교류, 회진, 수술과정 참관 등 다양한 경험과 선진 의료기술 실무 등을 경험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 의료기술을 접하는 것을 넘어 복강경 등 국산의료기기를 활용한 시술 과정도 참관하고 CT, MRI 등 시범 판독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현재 군산의료원은 콩고 의료진들에게 필요한 산부인과, 소아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외과, 내과, 비뇨기과 등 진료과 수련을 진행 중이며, 3개월간 의료진 숙식을 위해 병원 관사와 직원 급식,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콩고 의사인 Habamungu Zihalrwa는 “군산의료원의 환영과 호의에 감사하다”며 “선진의료기술을 잘 배워 자국에 돌아가면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진 원장은 “군산의료원은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의료취약국인 콩고의 의료진이 선진의료기술을 유용하게 배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산의료원의 의술이 세계 곳곳에서 사람을 살릴 수 있도록 의료진들과 소통하고 조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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