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안전관리 높은점수

익산과 정읍, 남원, 고창 등 도내 4개 자치단체들이 2017년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에 대해 2017년도 재난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결과 올해 재난관리평가는 전년도에 비해 조직‧인사‧예산 등 기관역량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익산시의 경우 취약계층 안전관리와 안전신문고 활성화, 재난사전대비 재난과 재해취약지역 현장확인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정읍시는 폭염 인명피해 최소화와 지역 자율방재단 활성화 추진분야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남원시는 취약계층 안전관리 추진과 민간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운영 및 훈련 분야에서, 고창군은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 담당자 전문교육 실적,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강화대책 추진 등이 각각 두각을 드러냈다.

도는 지난해 재난관리평가시스템(DMES)을 처음 도입해 실시간 평가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중앙과 도, 시‧군이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재난관리 평가는 개인역량을 비롯해, 재난관리부서와 재난관리네트워크, 기관역량, 가‧감점 등 5개 분야에 대해 실시됐다.

그 결과 개인역량은 상황전파훈련 달성분야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재난관리부서역량도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다만 재난안전담당자 전문교육 실적과 재난관리 조직보강, 재난관리부서 근무자 인센티브 부여 등 기관역량이 다소 부진하게 집계됐다.

이현웅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재난관리평가를 통해 사회‧자연재난 등 재난과 안전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안전전북을 위해 재난관리 체계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에 대한 재난관리평가는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진행중이며 5월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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