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홀몸어르신-장애우 등 가정
15세대 장판-도배-청소 도움
클린순창운동-행복홀씨 입양
월 1회 꽃심기 환경정화 실시
사랑의 떡국 나눔 봉사 활동

새마을운동순창군지회는 1970년대 설립되어 근면·자조·협동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발전에 큰 공헌을 해 왔다.

또 시대의 흐름에 맞게 최근에는 소외계층을 돕고 나눔·봉사·배려의 가치로 나눔 운동을 실천하고 순창군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농촌환경 운동인 클린순창 운동에 중점을 두며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각박한 생활 속에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순창지역 나눔과 봉사활동의 마중물이 되고 있는 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 활동을 살펴본다.


 ▲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공간을 따뜻하게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새마을운동순창군지회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나눔 활동은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이다.

순창지역은 농촌지역의 특성상 아직도 주택이 낡고 화장실 등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한 편이다.

물론 군에서도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전부를 아우를 수는 없다.

새마을운동순창군지회는 행정의 손이 미쳐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를 살뜰히 어루만진다.

회원들이 마을에서 함께 생활하다보니 누가 진짜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도움이 필요한지를 잘 안다.

홀몸어르신과 장애우, 차상위 세대 등 주거환경 개선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가정을 방문해 도배, 장판교체는 물론 집안 곳곳을 깨끗이 청소한다.

단순히 경제적 도움을 넘어 회원들의 땀방울이 고스란히 녹아난다.

어쩌면 환경개선보다 소외된 이웃을 따숩게 대우는 건 이들 회원들의 땀방울인지도 모르겠다.

지난해만 15세대가 새마을지회 회원들의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으로 편리한 생활환경과 따뜻이 겨울을 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마련했다.


▲ 순창에서 시작된 클린순창 운동!

농촌환경의 등불로 순창군은 2012년부터 농촌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클린순창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개개인이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종이컵 쓰지 않기 등 작은 일에서부터 농촌폐비닐 수거 운동, 불법 소각장 없애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행복홀씨 입양사업과도 연계 추진해 농촌지역 환경 개선활동에 획기적 성과를 내고 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내가 사는 마을은 내손으로 가꾼다’는 기치아래 지역 민간단체에서 공원이나 하천 등 지역의 일정 구간을 담당해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꽃을 심거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을 새롭게 가꿔가는 사업이다.

 새마을운동순창군지회는 순창읍소재 유일한 일품공원 환경정비 활동을 도맡아 하면서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마을지회 회원들의 노력으로 일품공원은 일년내내 깨끗한 순창읍민의 쉼터로 문화활동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마을노인회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떡국 나눔 실천  

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의 다양한 봉사 활동 중 하나는 떡국 나눔 활동이다.

지난해 새마을 지회 회원들은 쌍치면 노인복지회관 1층에서 40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사랑의 떡국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쌍치면 어르신들은 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 회원들이 손수 마련한 떡국과 간단한 다과로 모처럼 따뜻한 새해을 맞이할 수 있었다.

또 적성면 관내 마을회관 및 노인회관을 돌며 소고기와 떡국 떡 등 떡국 재료를 마련해 전달하는 사업도 진행해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떡국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간은 흐른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새마을 운동이 우리에게 와 닿는 의미는 작아질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환하게 밝히는 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의 활동은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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