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시낭송가로 활동중인 송일섭 교장(구이중 교장)이 월간 <시 see>3월호에 제17회 추천시인상 당선을 통해 늦깍기 시인에 등단해 주목을 받았다.

추천 작품인 「생존배낭」과 「선(線)」 등의 작품을 통해 ‘현실을 투시하는 시인의 맑은 눈이 든든하게 여겨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교장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명시 300편을 암송하고 시낭송 무대에서 발표를 통해 시의 아름다움을 공유해왔다.

그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한옥마을 정자나무에서 시낭송 공연을 50회 이상 진행했다.

특히 2015년 제1회 고은 시낭송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래 크고 작은 무대에서 시낭송 재능기부에 앞장섰다.

그는 이런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였다.

그의 블러그에는 2013년부터 쓰기 시작한 600여 편의 시들이 세상을 향하여 숨을 고르고 있다.

송교장은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질끈 눈을 감고 외면하고 싶을 때가 많았지만 자신의 가슴에서 살아나는 생각들을 뒤쫓으며 새로운 꿈을 꾸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척이나 시를 좋아했던 그는 군산고 교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전 학교에 명시 300편을 게시해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했다.

또한 동호인들과 ‘찾아가는 시낭송’ 프로그램을 유치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 큰 호응을 얻었다.

게다가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재능기부를 하면서 시를 통한 봉사활동도 적극 펼쳐왔다.

이와 함께 그는 2009년 수필시대에 ‘조금 참는 여유’를 통해 수필가로도 등단해 활동했으며 한국교육신문, 전북중앙신문,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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