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1골 1도움 힘입어
울산 2:0꺾고 산뜻한 출발

'2018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1' 개막전이 열린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쌀쌀한 날씨에도 개막전을 찾은 많은 관중들로 경기장이 가득 채워져 있다./김현표기자
'2018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1' 개막전이 열린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쌀쌀한 날씨에도 개막전을 찾은 많은 관중들로 경기장이 가득 채워져 있다./김현표기자

전북현대가 ‘라이언 킹’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 개막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후반 이동국과 한교원이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2대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동국은 최근 열린 ACL에서 눈부신 활약에 이어 이날 K리그1 첫 골의 주인공과 어시스트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이동국은 1골 1도움으로 통산 203골 7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양 팀은 수비 대신 공격을 택했다.

서로 상대 진영을 노리며 허점을 노렸지만 쉽사리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북은 로페즈와 아드리아노가 상대 진영을 연거푸 두드렸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신욱도 공격에 힘을 보탰으나 울산의 수비에 번번히 막히고 말았다.

울산 역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전북의 강한 수비라인을 뚫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전북은 이동국과 한교원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후반전은 대부분 전북의 공격, 울산의 수비 그리고 울산의 기습공격 상황이 연출됐다.

첫 골의 주인공은 ‘라이언 킹’ 이동국이다.

후반 16분 코너킥을 얻은 전북은 이재성이 올린 공을 이동국이 왼발 발리슛으로 처리하며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후반 40분 이동국은 울산 후방으로 멀리 날아온 공은 한교원에서 논스톱 패스했고, 이를 한교원이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2대0으로 앞서갔다.

울산은 오르샤와 주니오가 기습공격을 통해 전북의 골문을 노렸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승기를 잡은 전북은 추가골을 얻기 위해 더 적극적인 공격에 임했다.

하지만 전북은 추가골은 얻지 못한 채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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