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드넓게 펼쳐진 갯벌이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연출한다. /사진작가 유달영
드넓게 펼쳐진 갯벌이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연출한다. /사진작가 유달영

육지인 듯 바다인 듯 드넓게 펼쳐져 있는 갯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확 트인 갯벌을 바라보면 온 세상이 멈춘 듯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그 안에서는 수많은 생명이 쉴 새 없이 먹고 이동하며 치열한 삶을 꾸려가고 있다.

뭇 생명이 펼쳐가는 삶의 터전이자 자연의 보물창고인 갯벌은 우리들의 세상살이와 닮은 듯하다.

이번 사진은 도화지 위에 자연이 그려 놓은 듯한 신비로운 물길과 이른 아침 여명에 반짝이는 갯벌 위에 물살에 밀려 나간 어선들의 부채 모양의 흔적이 하나 되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가까이 있는 자연계의 보고인 습지와 갯벌에 대하여 우리가 보호해야 할 가치를 생각하며, 자연이 일구어낸 하나의 조화는 한 폭의 그림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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