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제55주년 소방의 날 기념사에서 거주 지역으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 발생과 임산부와 어린이 및 장애인 등 위험에 취약 계층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남원소방서(서장 조용주)는 7일 오후, 남원시청 시장실에서 남원시장과 남원보건소장, 남원소방서장을 비롯한 양 기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지역 안심출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기관장 티타임, 협약추진 배경 설명 및 협약안 교환, 양 기관장 인사말,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두 기관은 이 자리에서 임신부 정보 공유, 읍면동장 및 이 장단 회의를 통한 지원 프로그램 홍보, 119안심콜서비스 제공에 따른 임신부 등록 및 관리, 임신부 출산징후 신고 시 긴급충동을 통한 안전 이송 등을 골자로 한 협약서를 상호 교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출산 준비 중인 관내 임신부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와 임신부 거주지 정보관리를 통한 취약시간대 병원이송시간 단축 등 농촌지역 임신부 복지 향상과 안전한 출산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환주 남원시장은 협약식 자리에서 “저 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결혼, 출산 친화 정책 마련하고 직장 내 출산휴가 장려 등 임신부 복지 향상을 위한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용주 소방서장은 “119 안심 출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내 임신부들의 응급 분만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시에서 추진 중인 출산 장려 시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안전한 남원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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