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창군협의회(회장 김원봉)가 7일 고창군청 회의실에서 박우정 고창군수와 18기 자문위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주해연 전북대 교수의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증진 방안’에 대한 주제로 통일정세보고를 가진 이후, 통일강연회, 고등학생 통일 골든벨과 통일캠프, 모양성제 기간 평양예술단 초청공연 등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원봉 협의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어렵게 살아난 평화의 불씨를 살려 우리가 통일역량을 잘 갈고 닦아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자”며 지역 통일사업에 대한 위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박우정 군수는 “최근 대북특사단의 방북과 다음 달 남북 정상회담 합의 등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지난 2일 우리 고창에서 전라권역을 대표하여 채화된 성화의 불씨가 다른 4개 지역의 성화와 합화되어 패럴림픽의 공식 성화가 된 것처럼, 지역에서도 꾸준한 노력으로 통일의 역량을 갈고 닦아나간다면 대한민국과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씨앗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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