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장관 김교육감 간담회
동화작가 격려-교육정책 강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전북도교육청을 방문해 교육가족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전북교육청에 도착한 김 부총리는 김승환 교육감과 약 25분간 간담회를 갖고 교육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전북에 연기금전문대학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과 교원성과급‧교원평가‧학생부 학교폭력 기재 폐지, 전교조 전임자 승인 등 교육현안 해결해 교육부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군산GM공장 폐쇄로 고통받고 있는 근로자와 협력업체, 지역소상공인 등을 도울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김 부총리와 김 교육감은 1층 북카페로 이동해 어린이 동화작가들을 만나 격려했다.

어린이 동화작가들은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 학생들로, 전교생이 직접 쓰고 그린 동화책을 매년 한 권씩 발간해오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자신들이 참여해 만든 동화책에 작가 사인을 한 뒤 부총리에게 선물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2층 대강당에서 전북교육청 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교육부에 무엇을 요구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부모의 마음으로 어느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쟁 교육’을 ‘협력 교육’으로, ‘관료적 국가통제’를 ‘현장의 자율적 실천 지원’으로, ‘교육 양극화 심화’를 ‘희망사다리 복원’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사회 전체가 협력해 교육과 성공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등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사와 학생이 중심이 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을 해야 교육개혁을 성공할 수 있다”면서, 교육정책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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