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전주갑)은 8일 ‘연기금전문대학원설립법’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교육부의 명확한 반대 입장으로 법안통과가 무산된 것과 관련, 교육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에 반대 입장이냐고 비판했다.

김광수 의원은 “지난 7일 전북도 교육청을 방문한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공약사업인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에 대해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해 전북도민을 또다시 좌절시키고 있다”면서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공약에 반대하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도대체 어느 정부 교육부 장관인가”라며 “대통령의 공약사업이 교육부의 계속적인 반대로 좌초된다면 정부와 집권여당은 전북도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할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GM 군산공장 폐쇄로 전북경제가 초토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는 현안법안마저 대놓고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