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발의-연내제정 목표
시군 체험활동 발굴등 추진
부지매립 기간 단축안 모색

전북도가 잼버리특별법 제정과 붐 조성, 부지매립 등 현안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잼버리 특별법을 상반기 내 발의하고, 연내 제정을 목표로 하는 한편 법안 통과를 위한 막바지 조율에 돌입했다.

또한 전북 시군 체험활동 발굴과 지도자훈련과정 운영, 릴레이협약 등 스카우트 저변확대와 오는 2021년 프레잼버리 개최를 위한 부지매립 조기완공에도 전력질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정부에 부지 매립 조기 완공을 건의할 예정이다.

잼버리대회가 열리는 부지 매립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단축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새만금개발청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새만금 기본계획을 변경, 잼버리 부지를 농지기금으로 활용해 우선 매립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농어촌공사에서 기본설계를 추진중이며, 오는 2022년 말까지 매립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의 입장에서는 부지 매립 공사기간이 너무 길다.

2021년으로 예정 돼 있는 프레잼버리(세계잼버리 대비 사전 모의 잼버리)를 위해서는 현재 계획된 공사기간보다 빨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조만간 농어촌공사와 농식품부 등을 방문해 프레잼버리 부지를 우선 매입하고, 준설선을 추가 투입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에 '세계잼버리대회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게 협조를 구하고 콘텐츠 개발과 대회 홍보 등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별법은 대회가 열리는 새만금 지구의 도로 등 인프라 구축, 대회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범 정부적 지원을 위한 정부지원위원회 구성, 대회 부지조성 등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2023 세계잼버리대회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되며 ‘Draw your Dream’이란 주제로 2023년 8월 새만금에서 12일간 168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진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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