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실천으로 나라사랑을

약병이 약을 담고서 술병이 술을 담고서

물병이 물을 담고서 꿀병이 꿀을 담고서  

제 할 일을 다 하다가 빈병이 되면  

빈병은꽃을 꽂고 싶어서 밤마다 꿈을 꾼다    

- 정성수 시인


■ 시작 노트 ■ 

예전 학교에서는 ‘폐품수집’이라는 숙제가 있었다.

선생님은 빈병을 따로 받기도 했다.

집에 빈병이 없는 학생들은 구멍가게에서 돈을 주고 사서 제출하기도 했다.

빈병을 재사용하면 자원을 아끼고 환경도 지킬 수 있다.

나아가서는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를 줄일 수 있다.

요즈음 사람들은 대부분 빈병을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린다.

나라에서는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빈병 보증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재활용이 아닌 재사용이다.

그런 것이 바로 나라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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