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군립도서관이 아이부터 노인층까지 전 군민들을 대상으로한 평생교육 학습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순창 군립도서관은 지난해 전시·공연·특강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846회를 운영해 이용객 4만 7,000명, 도서대출은 6만 1,000여권에 이를 정도로 군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군립 도서관은 올해 평생학습 기능을 대폭 강화해 군민들의 다양한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우선 체계적 사업 추진을 위해서 6대과제 12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순창 군립도서관이 중점 추진하는 6대 과제는 ▲ 인문정신문화 고양을 통한 공동체 소통의 강화 ▲ 순창과 도시를 잇는 인문독서캠프 유치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의 성공적 정착 ▲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 활성화 ▲생애 주기별 평생학습 완성 ▲ 지식정보 취약계층 도서관 서비스 강화다.

인문정신 고양을 위해서는 인문독서아카데미,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인문고전 읽기 강좌를 진행해 인문학에 대해 느끼고 배울 수 있게 한다.

6개월 간 운영하며 주간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야간강좌도 운영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순창과 도시를 잇는 인문독서캠프 유치에도 공을 들인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강연위주 인문프로그램 틀에서 벗어나 2박 3일 과정으로 참여자들이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

2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진행할 계획이다.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운영’ 정착도 눈여겨 볼 과제다.

전국 3600여개 공사립 작은 도서관 중 문체부가 100개의 도서관만을 선정할 정도로 경쟁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독서와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지역커뮤니티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가수, 책문화 공예가, 전래놀이 지도사, 목공예가, 생태작가 등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문화체험 기회를 만든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북스타트 운동, 노년층의 체험과 참여를 확대하는 책읽어주는 실버문화 봉사단, 지역 독서동아리 지원 등 유아에서 노년까지 참여하는 주기별 평생학습 지원에도 공을 들인다.

또 장애인 자료실 운영, 독서확대기, 점자도서 등 전자매체 자료를 구비해 장애인들의 도서관 이용을 돕는 지식정보 취약계층의 도서관 이용을 강화하는 사업도 중점 추진된다.

황숙주 군수는 “군립 도서관이 올해는 평생학습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면서 “군민들이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는데 노력해 군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평생학습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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