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 유람선 선착장 방문점검
승객 구조장비 탈출 여부 등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종묵)는 19일 최근 특별기동점검단 활동을 벌여 해양관광 유람선에 대한 미비사항(1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별기동 점검단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불시에 유람선 선착장 등을 방문해 시설물과 선박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해경은 봄철 해상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다안개 등 위험요소로부터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 투묘 작동상태와 선원 사고대비 훈련실시 여부 등을 살폈다.

특히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승객들이 구조장비를 사용해 선박을 탈출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직접 체험하고, 긴급 구조구난 통신망 관리 운영 실태도 점검했다.

이번 점검 결과 소화기 위치를 변경하거나, 구명조끼 표시수량이 실제수량과 다른 사항 등 6건 대해서는 시정 조치했으며, 항해일지 부실과 구명환 야광 반사판 교체 등 5건에 대해서는 시정요구 후 기한 내 재점검하기로 했다.

박종묵 서장은 “유람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련 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유람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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