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에서 봄바람 타고 오케스트라 선율이 울려 퍼진다.

 군은 오는 29일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향토회관에서 ‘2018 드림 봄맞이 파티’라는 테마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순창군과 사단법인 드림필오케스트라 (지휘자 김재원)가 주관하며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공연은 오페라 돈키호테의 극 중 주제가인 ‘임파서블 드림’, 나폴리 출신의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가 작곡한 곡으로 ‘오 솔레미오’ 등 서양의 유명한 가곡뿐 아니라, ‘봄처녀’, ‘젊은 그대’, ‘목포의 눈물’, ‘진도 아리랑’ 등 순창군민들에게 친숙한 대중가요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남성 테너 ‘박진철’, ‘조창배’, ‘이우진’, ‘박정훈’ 4인 중창단의 공연 과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국악인 오정해의 출연으로 군민들에게 한층 풍성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번 3월 공연으로 시작으로 순창군에는 당연한 문화예술 공연이 연이어 펼쳐질 예정으로 군민 문화수준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6월에는 퓨전국악단체인 나니레의 국악공연, 7월 경기도립국악단의 ‘국악뮤지컬-곰돌이의 여행’, 10월에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흥부네 황금똥과 함께하는 신나는 국악여행’ 의 어린이용 국악뮤지컬이 개최될 예정이다.

황숙주 군수는 “지난해에는 성인 위주의 공연을 개최하였다면, 금년도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할 수 있는 어린이 국악뮤지컬 등을 유치하는데 힘썼다”면서 “앞으로도 순창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공연을 유치해 군민들의 문화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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