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 공관위 공모일정 확정해
내달 2일부터 서류심사 실시
15일까지 경선후보 최종확정

민주당 전북도당이 6·13지방선거에 나설 광역·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 후보공모를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본격적인 경선에 앞서 후보자 압축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도당은 20일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박희승 남원순창임실지역위원장) 1차 회의를 갖고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후보자 공모 일정을 확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4월2일부터 4일까지 서류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어 같은 달 6일부터 8일까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을 실시한 뒤 늦어도 4월15일까지는 경선에 나설 후보들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후보들에 대한 평가는 서류 심사(70%)와 공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30%)를 통해 이뤄지며 후보들에 대한 가산점과 감산점 등의 구체적인 기준은 중앙당이 제시하는 원칙을 따르기로 했다.

다만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운동’ 관련 사안은 공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당은 최근 미투 운동과 관련해 권력형 성폭력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이며 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미투 운동과 관련된 사안이 발생할 경우 공천이 결정된 이후에도 후보자 교체를 위한 단수공천이나 전략공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미투 운동 관련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와 관계된 문제로 심각한 결격사유로 보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희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경선 후보들은 공정성과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 도덕성 등을 면밀히 따져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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