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도로전문 수목원
200과 3,576종 식물 보유
풍연화-봇순나무꽃-할미꽃 등
아이들 생태학습장 각광

경칩이 지나고 어느덧 춘분입니다. 꽃봉오리를 맺힐 준비가 끝난 나무와 땅속에서 올라온 새싹은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데요. 포근한 날씨와 봄을 맞이하는 식물들을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곳, 전주 수목원에 방문했습니다.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전주 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도로 전문 수목원으로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조성돼있습니다.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 현장견학 및 학습 연구를 위한 관찰 장소로 인기입니다. 또 전주를 들어오는 초입에 자리하다 보니 고속도로 이용 고객과 전주시민들에게는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쉼터 같은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주수목원은 1970년 호남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유휴지가 발생해 논산지사 전주 묘포장으로 업무를 개시했습니다. 수목원 조성을 목적으로 국내 자생 식물종 수집을 시작해 약 291,795㎡나 되는 면적에서 200과 3,576종이나 되는 식물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봄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수목원 곳곳에서는 알록달록한 꽃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풍년화, 봇순나무꽃, 할미꽃, 길마가지나무, 크로커스, 눈꽃풀 등 기나긴 겨울을 지나고 드디어 피어나는 봄꽃들입니다. 

전주수목원에 오시면 사계절 자연의 뚜렷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요. 계절마다 변화하는 다양한 식물들이 아름답게 공존하면서 시각적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심적 안정과 식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적 효과도 제공해줍니다.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자연 풍경과 넓은 광장.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생태학습장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곳곳에 피어나는 꽃들과 나무들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모으기 좋았는데요. 생태학습장으로 개방된 지 27년이나 된 지금, 이제는 친환경 교육 공간으로 자리하여 현장학습, 소풍, 체험학습 등 많은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연간 20만 명 넘게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곧 완전한 봄에 들어서면 수목원 내에 있는 꽃과 식물들이 어떤 풍경으로 우리를 맞이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또한 수목원에서는 봄부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기 때문에 자연과 식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경험도 쌓으실 수 있습니다. 화창한 봄 날씨 전주 수목원에 방문하여 단순히 식물을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교감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 찾아오시는 길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 전주수목원
- 홈페이지 : http://www.ex.co.kr/arboretum/
- 이용 시간
동절기 (11월 ~ 3월) : 09:00 ~ 17:00
하절기 ( 4월 ~ 10월) : 09:00 ~ 20:00
- 휴원일 : 매주 월요일(토 일요일, 국가 공휴일 개원)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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