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지 교차로, 4지로 변경 조성
4월 설계 용역, 6월 공사 착수

전주시 덕진구 금암광장 교차로의 교통체계가 개선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총 19억원을 투입해 기존 5지 교차로였던 금암광장 교차로를 4지 교차로로 개선하는 ‘금암광장 기하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현재 금암광장 기하구조 개선을 위한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용역을 완료한 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암광장 교차로는 기린대로와 팔달로, 가리내로, 경단로 등 전주시내 주요 도로가 접속하는 5지 형태의 교차로다.

이 때문에 교통량이 많은 기린대로와 팔달로가 이 교차로에서 합쳐지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끊이질 않았다.

기린대로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방면으로 좌회전이 안돼 외부운전자와 초보운전자 등이 기린대로 신호등에서 멈춰서거나, 경기장방향에서 기린대로로 진행하려는 차량이 팔달로 방면으로 잘못 접어드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금암광장 교차로 개선을 위해 기존 5지형태의 불합리한 기하구조를 운전자에게 익숙한 4지형태의 교차로로 정형화시키고 모든 방향에서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신호체계를 변경하는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린대로와 팔달로가 만나는 금암광장의 양방향체계를 일방향으로 바꾸는 대신 금암광장에서 시청방향으로 약 150m 떨어진 기린대로상에 교차로를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5지 형태의 교차로가 4지 형태로 개선되면 진안·남원 방면을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팔달로를 통해 진북광장 교차로로 진행하지 않고도 신설교차로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어 우회거리가 짧아지고 교통량 분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계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관계기관과의 추가 협의를 거쳐 공사에 착수, 올 연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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