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오전 10시55분 출발
제주노선 하루 3회 왕복 증편
송지사 일일생활권 체험행사

군산-제주간 항공기가 증편되어 매일 3회 운항되어 1일 생활권 시대에 돌입한 25일 군산공항에서 전북도와 이스타항공이 공동주최한 오전증편 취향식에 송하진 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등이 항공기장 및 승무원에게 취향축하와 안전운항을 당부하며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군산-제주간 항공기가 증편되어 매일 3회 운항되어 1일 생활권 시대에 돌입한 25일 군산공항에서 전북도와 이스타항공이 공동주최한 오전증편 취향식에 송하진 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등이 항공기장 및 승무원에게 취향축하와 안전운항을 당부하며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도와 제주도를 하루에 오가는 하늘길이 열렸다.

군산공항에서 오전(10시55분)에 제주로 출발해 일을 마친 뒤 오후(4시25분) 비행기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이스타항공 오전 증편 항공기는 25일부터 189석 항공기(B737-800)로 매일 운항 된다.

이로써 2009년 이스타항공이 제주노선 취항을 시작한 이후 하루 2회 왕복 운항 하던 비행편이 3회 왕복 운항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오후 1시30분(이스타항공), 오후 2시35분(대한항공)이던 군산출발이 오전 10시55분(이스타항공), 오후 3시15분(대한항공), 오후 5시55분(이스타항공)으로 조정되는 것이다.

이번 증편운항은 항공편 부족으로 제주도를 오갈 때 광주나 청주공항 등 다른 지역의 공항을 이용했던 전북도민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5일 직원들과 함께 이스타항공이 주최하는 군산공항 오전 증편 취항식에 참석한 뒤 ‘일일생활권’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 날 송 지사는 문동신 군산시장, 최정수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장 등과 군산공항에서 제주노선 오전 증편 운항에 따른 취항 기념행사를 갖고 제주도를 다녀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함께 제주 올레길 일대에서 ‘전북 1000리 길과 제주 올레길의 만남’ 행사를 가진 후, 제주 올레길 17코(이호테우 → 도두봉)를 걸으며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기념품도 교환했다.

전북 1000리길의 발전과 탐방 활성화를 기원하는 1000리길 깃발 흔들기 퍼포먼스 등도 진행됐다.

도는 군산~제주도 간 1일 왕복 생활권이 열림에 따라, 앞으로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한 양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송하진 지사는 “군산-제주 항공노선 증편을 계기로 ‘전라도 정도 천년’과 연계한 전북 관광객 유입을 꾀하는 데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며 “군산 역사문화지구를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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