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전북 살리기 총력
합리적진보-개혁적보수
제1야당 교체-차별화된 정당
광역 비대 청년 우선 추천제
전 과정 온라인 100% 공개
군산 신성장사업 독자생존을
안철수 출마시 선거바람 불 것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가 당의 명운을 좌우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당의 생존에 결정적 영향을 주게 되고 전북 역시 당의 생존과 직결될 수 있다.

바른미래당이 이번 선거에 모든 힘을 쏟아 붓는 이유다.

실제 바른미래당은, 집권여당이자 국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회 제2정당인 야권 중심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제3정당의 입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

선거 결과에 모든 게 달렸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위원장인 김관영 의원(군산)은 “당의 모든 걸 걸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면서 “전국 선거도 중요하고 전북 선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영 위원장은 “지방선거의 핵심인 도지사 선거와 관련해선 좋은 분을 영입하려 하고 있으며 한 분은 고사를 했고, 다른 한 분을 계속 삼고초려하는 중”이라고 최근 당 상황을 전했다.

바른미래당은 현재 재선의 김관영 의원과 초선의 정운천 의원이 도당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편집자주


-6.13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북도당위원장으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 및 전망을 말씀해 주시지요.

“바른미래당은 전라북도 지역실정에 맞는 좋은 인재들을 영입하고 맞춤형 지역경제 정책들을 개발해 낙후된 우리 전라북도 경제를 살리는 일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그리고 제1야당 교체라는 1차 목표를 가지고 선거에 임할 것 입니다.

양 극단세력을 배제하고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는데 이번 선거의 모든 초점을 맞출 것 입니다.

그래서 여러 면에서 기존 정당들과는 다른 새로운 대안세력으로써의 정당임을 인정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나눠지면서 이번 전북의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어려움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떻게 헤쳐나가실 건지요?

“호남은 오늘날 번영한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중심으로 정치의식 또한 대단히 높은 지역입니다.

이러한 호남인의 높은 정치의식은 단지 지역주의에만 기대고 있는 정당에게는 표를 주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은 내일을 위한 정당, 그리고 우리 후대들을 위한 정당입니다.

양극단의 정치로 인한 폐단을 청산하고,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좌우 양 날개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 가고자 하는 절박함을 가지고 바른미래당이 창당하였습니다.

창당 초심을 잃지 않고 다른 정당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정당의 모습으로 전북도민들께 다가갈 것입니다.

또 정치개혁과 정당개혁, 선거개혁에도 앞장 설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은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우선 추천제를 도입할 것입니다.

청년 비례대표 후보자를 국가관과, 지역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헌신, 이웃에 대한 봉사 등 후보자가 살아 온 길을 폭넓게 살펴 종합적으로 심사할 것입니다.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100% 공개할 것이고 기초의회의 경우도 희망지역은 이 방식을 적극 권장할 것 입니다.

이번 선거는 결국 집권 여당 대 여당을 견제할 능력이 있는 바른미래당의 양강 구도가 될 것입니다.

올바른 정치와 민생을 우선하는 정치세력임을 도민들께 호소하겠습니다.”


-군산은 지난 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군산의 경제적 위기에 대한 해법은 무엇이라 보시는지요?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선 전라북도 경제와 군산 지역경제를 위협하는 당장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나면, 이후에는 전라북도 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전라북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짜야 합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전라북도 경제가 외풍을 타지 않고 독자적으로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육성 청사진을 그리고 하나하나 만들어 가야 합니다.

현재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중점 거론되는 것 들 가운데 새만금 내부개발과 새만금 복합리조트, 서남해 해상풍력 그리고 군산 관광개발은 당장이라도 시행할 수 있는 신성장 사업모델입니다.

또 우리 전라북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축복받은 땅입니다.

세계인에게 서해안의 낙조를 파는 관광산업에도 이제 본격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이 일에도 바른미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당장 어렵다고 낙담하고 풀이 죽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전라북도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전라북도 경제가 외풍을 타지 않고, 독자적으로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청사진을 그리고 만들어 나가는 일에 앞장 설 것입니다.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전국 선거를 보면 국회 제3당 정당인 바른미래당 입장에선, 서울시장 및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이변을 일으켜야 할 텐데요, 전국 선거 판세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를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안 전 대표께서 서울시장으로 출마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출마하게 되면 특히 수도권에서는 바른미래당과 민주당 후보의 양강 구도가 형성될 것이고 이것은 전체 선거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리라고 봅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도민들, 국민들께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와 민생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 전라북도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저는 어려운 전북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늘 고민하며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부족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 공약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 중요합니다.

잘 사는 전라북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바른미래당은 온 힘을 쏟겠습니다.

이러한 저희들의 노력이 국민들께 인정받게 되면 국민들께서는 저희 당을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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